"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세라머니"

 

손흥민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꿈이 현실이 됐다”

▲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손흥민 (출처: SBS 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유럽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전은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돼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우승 세리머니에서 트로피를 직접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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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레전드가 된 오늘… 꿈이 현실이 됐다”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 오늘만큼은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태극기를 허리에 두른 채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7년 동안 아무도 못한 것을 우리가 해냈다. 모두 함께 즐기자”며 팀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시즌 내내 힘들었던 시간… “함께 버텨낸 동료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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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토트넘은 부진한 성적과 잦은 비판 속에서 어려운 시간을 겪었지만,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었다. 그는 “감독님도 나도 많은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뭉쳐 있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했고,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출처: SBS 뉴스

“부담이 컸다… 매일 밤 이 경기를 꿈꿨다”

손흥민은 “이번 결승은 정말 간절히 원했던 경기였다. 지난 일주일 내내 같은 장면을 꿈꾸며 잠들었다”며, “이제는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모두가 함께 축하하는 날이다. 잊지 못할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팬들에게 전한 감사…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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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부터 응원해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손흥민은 “다시 한번 최고의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챔피언! 토트넘 가자!”라는 문구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유했다.